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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1569409434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가마쿠라시대의 무가사회에 초점을 맞춰 원령진혼의 논리를 탐색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전근대 동아시아세계의 학지 네트워크를 통해 일찍이 일본사회에 유입된 이덕보원 운운의 격언은 중세에 이르러 원한의 고리를 끊는 논리에 그치지 않고, 원령을 수호신화하는 논리로 확대되었다. 일찍이 일본사회가 경험한 바 없는 지방의 무사정권이 개최한 진혼행사에서 “덕으로 원한을 갚으면 원은 변전하여 친이 된다”고 선언되었다. 이러한 변용은 고래의 원령신앙과 이덕보원 운운의 격언이 습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무사가 짊어진 살생의 죄업에 대한 성찰은 원령부정의 담론을 낳았다. 인과응보의 순환논리에 따라, 일부 무사들은 제명에 죽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령으로 형상화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했다. 살생의 죄업은 무사 원령을 걸러내는 촘촘한 그물망으로 기능했던 것이다. 선조의 죄업과 관련해서는 적불선?적악 운운의 격언이, 개인의 죄업과 관련해서는 자업자득과의 레토릭이 곧잘 원용되었다. 현실세계의 윤리의식은 또 다른 진혼의 논리도 이끌었다. 가마쿠라시대의 무사들은 공전에서 발생한 원령을 잠재우는 일은 공의 책무라고 인식했으며, 자신들은 사의 영역에서 발생한 원령의 진혼에 힘을 기울였다. 조정과 막부를 기준으로 할 때, 전투와 진혼의 상관관계는 라는 도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비명횡사한 자들을 둘러싼 심적 갈등, 공권력의 분열이라는 변수가 작용하는 가운데, 위의 도식은 누차 굴곡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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