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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1581991452 abstract "본 논문은 미셀 푸코의 저작 특히 1966년의 『말과 사물』에 나타난 근대 및 근대성 개념 그리고 향후 이에 대한 종합으로서 제시되는 계몽 관념의 발생 및 발달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러한 개념들은 보통명사가 아닌 고유명사로서 이해되어야 하며, ‘근대’와 ‘근대성’의 개념도 구분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근대’라는 용어는 다음의 두 용법으로 쓰인다. 1) 관습적 용법: 이는 이른바 근대라는 용어로 번역되는 역사의 한 시기를 지칭하는 말이다(근대 생물학, 근대 철학 등). 2) 에피스테메적 용법: 이는 자신의 저작 ‘말과 사물’에 나타난 에피스테메의 개념에 입각한 것으로 각 시기에 단 하나씩만 존재하는 에피스테메로서의 이른바 ‘근대’ 시기의 제반 사항을 지칭하는 말이다(근대 인간, 근대적 광기 혹은 에피스테메 등). 한편 ‘근대성’이라는 용어도 두 가지 용법을 갖는다. 1) 역시 관습적 용법으로 이는 단순히 근대적이라는 형용사의 명사화로 볼 수 있으며 특별한 의미상의 추가가 없다(형법학 혹은 생물학의 근대성). 2) 윤리적 용법: 이는 푸코가 말년에 개진한 윤리적 함축을 갖는 용어이다(보들레르적 근대성에 기반을 두고 이를 고대 그리스ㆍ로마적 자아의 기술과 연관시켜 어제와 다른 나, 나 자신과 다른 나, 그렇게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자기 형성의 기술(테크놀로지)을 지칭하는 이른바 ‘근대성의 태도’). 이렇게 푸코는 흔히 그에 대해 말해지고 있는 바와는 정반대로 ‘포스트모던’이라는 문제설정을 근원적으로 거부했으며, 오히려 자신이 속해 있는 유럽, 서양의 오늘을 만든 시기로서의 ‘근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푸코는 ‘말과 사물’에서 이 시기를 대략 1775년-1825년으로 제시하면서, 이 기간 동안 산업혁명, 프랑스 혁명에서, 칸트의 철학, 퀴비에의 생물학, 리카르도의 경제학 등 유럽의 ‘오늘’을 이루는 기본적인 사회체제가 구성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기본적인 시각 아래에서만 푸코의 사상은 올바로 조명 받을 수 있으며 그가 천착했던 주제들인 광기, 심리학, 의학, 지식, 권력, 주체, 성(섹슈얼리티) 등의 문제들도 제대로 평가될 수 있다. 푸코 사상에 대한 계보학적 탐구를 목표로 하는 이러한 광범위한 작업은 우리의 ‘근대’(서구화)를 실질적으로 디자인한 일본, 그 일본적 근대화의 모델이 되었던 (이른바 ‘근대’ 초기로부터 19세기,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서구 사회의 구성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오늘 우리의 근대성, 합리성, 보편성 개념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또 이미 오래 전부터 참다운 보편적 사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서구 중심적 보편성’ 개념을 감싸 안고 넘어서는 새로운 ‘보편성의 사유양식’을 창출을 위한 하나의 시도로서 자리매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푸코의 문제화 개념이 우리가 보편을 사유하는 새로운 방식( une nouvelle maniere de penser l’universel)을 구성하는데 적절히 이용될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라는 점을 보이고자 하는 의도 안에서 쓰인 것이다."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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