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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2533718046 abstract "본고는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을 칸딘스키의 색채 이론으로 고찰했다. 최근 개봉해 화제가 된 <곡성>과 마찬가지로 <살인의 추억>은 폐쇄된 시골공동체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을 그리고 있다. 다만 <살인의 추억>은 실화이기 때문에 더욱 어둡게 스크린을 채색해 놓았다. 그래서 색채의 심리적인 면을 깊게 연구한 칸딘스키의 이론으로 영화를 분석한 것이다. 오프닝과 엔딩 씬을 뺀 모든 화면에서 컬러의 발색이 덜 되도록 ‘풀’ 기술, 색채의 채도를 낮추기 위해 ‘블리치 바이패스’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색채가 어둡고 거칠고 둔탁하다. 이 부분에서 주조를 이루는 색채는 회색이다.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범인을 잡을 수 없는 영화의 경찰서 사무실부터 취조실, 거리의 길이나 공장까지 회색으로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빨강이 눈에 들어온다. 빨간 옷을 입은 여성만 골라 살해한 범인의 성향 때문이다. 범죄를 유발하는 강렬함이 도드라져 보였다. 이상향과 동경을 상징하는 파랑과, 풍요와 황금을 상징하는 노랑은 오프닝과 엔딩 씬에 사용되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역설적인 효과를 냈다. 풍요롭고 이상향적인 공간이 갑자기 연쇄 살인의 공간이 됨으로써 강한 대비를 만들어낸 것이다. 사건이 미제로 남아있는 실화를 영화화했기 때문에 엔딩 씬에서도 파랑과 노랑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것은 역설적이다. 아름답지만 아름답게 바라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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