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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3216078906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5~6세기 전북 동부지역 加耶諸國의 실체에 대해 규명해보고, 이 지역의 가야계 小國과 백제, 고구려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日本書紀』에 기록된 대산성 전투를 분석해보았다. 그간의 연구에서는 섬진강이 가진 대외교통로로서의 중요성을 전제로 가라국 또는 백제의 영역 확장과 결부하여 기문-대사 쟁탈전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일련의 과정을 채록한『日本書紀』는 당시 전라 동부지역에 三己汶(上己汶·中己汶·下己汶), 任那四縣(上哆唎·下哆唎·娑陀·牟婁)과 같은 가야계 소국이 여전히 존재하였으며, 그들 스스로 백제에 대항하거나 협력하는 등 자체적 존립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었음을 전하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5~6세기경 전라 동부지역에서 재지 문화를 영유하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반도 남부의 여러 나라와 문물을 교류하던 이들은 기문하(섬진강)를 중심으로 세력을 구축하여, 지금의 장수군에는 하기문, 남원시에는 상기문과 같은 가야계 소국을 형성하였다. 이 무렵 백제 동성왕은 고구려의 파상 공세로부터 국가를 보전하기 위해 신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전북지역으로 영향력을 강화하여 한강유역 상실로 인해 줄어든 농경지와 인구를 회복하고자 했다. 이러한 정책이 소정의 성과를 거두면서 486년에 이르러서는 신라와 함께 大閱을 통해 되찾은 국력을 과시하였는데, 이는 한반도 남부의 군사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되게 만들었다. 백제의 위 같은 행보는 전북지역 영향력 확대로 위기감을 느끼던 장수지역의 하기문과 고착된 남부 전선에서 돌파구를 찾던 고구려 두 국가가 상호협력 관계를 맺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들은 공모를 통해 백제의 위협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이후 하기문이 이림으로 이어지는 백제의 군량 수송로를 차단하면서 대산성 전투가 발발하자 고구려는 백제를 공격해 이림에서 백제 장군 적막이해를 살해했다. 배후에서의 예기치 못한 공격에 큰 위협을 느낀 백제는 즉각 군사적 보복을 통해 대산성을 공파하고 주동자 나기타갑배를 위시한 삼백여 명을 처단하였다. 가야제국에 대한 백제의 강경책은 무령왕대까지 이어지며 상기문까지 진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백제가 다시금 비옥한 곡창지대를 확보하는 한편, 자연 경계인 섬진강을 바탕으로 후방을 안정시킴과 동시에 고토 회복을 위한 고구려와의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했다. 결과적으로 487년 일어난 대산성 전투는 백제의 전라 동부지역 가야제국에 대한 계기적인 외교 변화를 가져오게 된 사건이자 전북 동부지역 가야계 소국의 자체적 존립을 위한 企圖가 실패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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