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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4223535552 abstract "지장보살의 도상화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성문의 형상’을 한다는 것, 그리고 지물로 보주와 석장을 취하는 것이다. 성문형의 도상은『대승대집지장십륜경』등 지장 관련 경전에서 그 도상을 명확하게 적시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물 가운데 보주의 경우도 같은 경전에서 그 의미와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한편, 석장의 경우 경전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당말오대 이후로는 지장보살의 지물로 다수 나타나기 시작하여 지장보살의 지물로 정착하였다. 한편, 조선 전기 지장보살 도상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지장보살의 형상이 삭발을 한 성문형으로 변화하는 점이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머리에 두건을 쓴 피건지장의 도상이 크게 유행한 것과 달리 15세기 중반 이후가 되면 성문형의 지장보살상이 점차 다시 조성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16세기 이후로는 피건지장의 도상은 사라지고 성문형의 지장보살상이 대세를 점하게 되며, 이는 조선 후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된다. 더불어, 석장이 지장보살의 지물로 크게 강조되는 것은 조선 전기 지장보살상의 또다른 특징이다. 고려 후기의 지장보살상이 보주를 쥐거나 혹은 지물 없이 수인을 결하는 수가 많은 반면, 조선 전기의 지장보살상은 석장과 보주의 두 지물을 모두 취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드러낸다. 특히 의식집이나 발원문 등 문헌기록에서도 공통적으로 석장과 보주를 쥔 지장보살의 형상을 묘사하고 있어 이러한 도상이 조선 전기에 크게 유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석장의 경우 ‘지옥의 문을 여는’ 도구로서 강력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리고 석장이 유행하는 시점은 조선 전기 지장보살의 지옥 구제 신앙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경향과도 일치한다. 즉, 석장의 유행은 명부시왕을 통할하고 지옥으로부터 구원하는 지장보살 신앙이 유행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어보인다. 특히, ‘석장을 들고 지옥의 문을 여는 젊은 스님’의 도상이라는 측면에서, 지장보살과 같은 도상을 공유하는 존상은 목련존자이다. 지장보살과 목련존자는 효사상을 기반으로 지옥에 직접 들어가 어머니를 구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두 서사에서 모두 석장은 지옥의 문을 여는 도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동시기 중국에서는 지장보살과 목련존자가 점차 결합하거나 때로는 동일시되는 경향까지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조선에도 공유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석장을 들고 지옥에 들어가는 젊은 스님의 도상은 목련존자와 지장보살의 공통적 모습으로, 이는 지장보살 도상이 석장을 든 성문형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데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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